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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3 | Air Cloud, 기술 위에 브랜드 입히기 : 브랜드 가이드 공유

  • Aieev
  • 9월 19일
  • 4분 분량

최종 수정일: 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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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IEEV PEOPLE 윤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EEV가 브랜드 경험(BX)을 더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Air Cloud 고객 경험과 어떻게 녹여냈는지를 공유드리려 합니다. AIEEV는 지금까지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B2B 시장에서 실제 고객의 의사결정은 단순히 성능 지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 누가 이 서비스를 만들었는지

  • 믿을 만한 기업인지

  • 내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주는지

이런 “비기술적 신뢰 요소”가 구매 전환의 핵심이 됩니다. 따라서 B2B 브랜딩은 로고나 색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고객이 만나는 모든 접점이 일관된 경험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하는 BX(Brand Experience) 전략이 되어야 합니다. 이 글이 B2B 브랜딩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AIEEV를 고객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기술은 훌륭한데, 왜 고객이 이 서비스를 한눈에 이해하지 못할까?"

Air Cloud는 오토스케일링·비용 효율·속도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지만, 고객은 이를 바로 체감하지 못했습니다. ‘분산형 GPU 클라우드’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고 불안하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서, 홈페이지, 서비스 UI 등 전반을 리뷰하고 다음과 같은 문제를 진단했습니다:


  • 제품명과 UI 텍스트가 지나치게 기능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고객에게 정보 해석을 요구

  • 온드미디어 - 상품 - PR 자료 - 제안서 등 채널마다 언어/디자인 톤이 달라 메세지 일관성이 부족

결국 기술력이 곧 신뢰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BX는 바로 이 간극을 메워, 고객이 AIEEV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첫 관문입니다.


B2B BX 전략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일관성 Consistency

    • 모든 접점(홈페이지, 세일즈 덱, UI, PR)에서 동일한 톤을 유지해야 합니다.

    • 일관성이 무너지면 고객은 “이 회사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2. 차별성 Differentiation

    • 경쟁사와 구별되는 독창적 메시지와 디자인.

    • 특히 클라우드·인프라와 같이 기술이 표준화되는 분야에서는 비주얼·언어적 차별성이 신뢰를 강화합니다.

  3. 신뢰성 Trust

    • 벤치마크 수치, 고객 사례, 투명한 프로세스 공개.

    • “우리 기술이 빠릅니다”보다 “고객 A는 비용을 ~% 절감했습니다”가 훨씬 강력합니다


1. 방향성 재정의: Vision · Mission ·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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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EEV가 풀고자 하는 문제는 단순히 GPU 자원을 빌려주는 것이 아닙니다. 높은 비용과 복잡한 인프라 때문에 AI 실험조차 시작하기 어려운 현실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AI의 기회를 모두에게 동등하게 제공하는 인프라 기업”으로 정의했습니다.


AIEEV의 Value

[MISION]

AI Equality, Everyone’s Value (AIEEV)

[VISION]

누구나 손쉽게 AI를 실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분산형 GPU 인프라를 더 빠르고, 더 유연하고, 더 저렴하게 제공합니다. World’s the Most Efficient AI Cloud Platform Company

이를 기반으로 AIEEV는 단순한 기술 기업을 넘어, 이로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 비용 장벽을 낮추는 효율적 기업

  • 데이터센터 중심을 넘어 분산 자원에 도전하는 혁신적 기업

  • AI 혜택을 모두에게 열어주는 포용적 기업

핵심 키워드: #혁신, #평등,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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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Cloud의 베타테스트부터 관심을 가져주신 개발자, 스타트업 대표, PM 등 다양한 실제 사용자를 인터뷰를 진행하며, Air Cloud의 BX 전략은 고객 여정 전체에서 어떤 순간에 어떤 감정을 설계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Air Cloud는 DevOps 팀이 없어도 누구나 빠르고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AI 인프라 라는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 언어 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문장으로 구성. 기술적 설명보다는 문제 해결 관점에서 설명

  • UX 카피 : 기능 설명보다 즉시 행동 유도형 문장으로 구성

    • "모델 배포 기능" → "한 번 클릭으로 모델을 배포해보세요"

  • 동사 중심 문장 구성: '설정하기', '배포하기', '등 사용자의 행위 유도 중심



Air Cloud의 BX 전략은 고객 여정 전체에서 어떤 순간에 어떤 감정을 설계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Air Cloud는 DevOps 팀이 없어도 누구나 빠르고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AI 인프라 라는 경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 도출한 핵심 키워드와 연결해 BX 원칙을 정립했습니다.

    • Innovative & Creative: 누구보다 먼저 실험하고, 남들이 안 가는 길을 탐색하는 태도

    • Flexible & Expandable: 분산 인프라에 맞는 유연성과 확장성

    • Reliable & Possible: 신뢰할 수 있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의 구조



  1. 디자인 시스템 수립

BX 전략에 맞춘 디자인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AIEEV BX Value 수립

  • Innovative & Creative

  • Flexible & Expandable

  • Reliable & Possible

브랜드 톤 & 무드

  • 본격적으로, BX 컨셉을 시각화하기 위해 “무한한 확장성”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컬러와 무드를 설정했습니다.


Main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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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ography Color

  • Main Color: Phlox

    일반적인 클라우드/인프라 기업에서 보기 드문 핑크 계열 컬러를 메인 컬러로 과감히 도입했습니다.

    이는 AIEEV가 추구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브랜드 태도를 드러내기 위한 선택입니다.

  • Sub Color: Veronica, Grape

    “무한한 확장성”이 주는 우주적 이미지에 착안해, 보라색 계열을 서브 컬러로 설정했습니다. 브랜드의 기술적 상상력과 미래지향성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 Accent Color: Dark Blue

    밝고 강렬한 컬러들과 균형을 이루기 위해,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는 딥블루 계열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습니다. 사용자의 시각적 피로를 줄이면서도, AIEEV의 기술적 신뢰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조합했습니다.

  • Background: 무채색 계열

    인프라 서비스 특유의 견고함과 집중감을 반영하기 위해, 블랙 톤을 배경색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메인 컬러가 더욱 선명하게 돋보이도록 구성했습니다.

폰트, 버튼 스타일, CTA 위치까지 BX 전략에 맞게 통일하여 고객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투명한 경험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3. 통합 브랜드 가이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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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EEV Brand Guideline

브랜드 경험은 팀원마다 다르게 해석되면 쉽게 흔들립니다. 그래서 AIEEV는 BX 전략을 가시화하고 표준화하기 위해 브랜드 가이드라인 문서를 제작했습니다

  • 누구나 같은 언어와 톤으로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준 제공

  • 신규 입사자나 외부 협력사도 AIEEV의 브랜드 철학을 빠르게 이해하도록 지원

  • 제품 업데이트·IR·세일즈 자료 등 다양한 산출물이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보장하도록 하고, 사업의 변화와 함께 지속 수정할 예정입니다.

4. 홈페이지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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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X 가이드에 따라 회사 핵심 가치와 브랜드 메시지를 각 영역에 녹여냈고, 방문자가 AIEEV의 서비스 방향성과 기술 철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콘텐츠를 재구성했습니다.

주요 작업 내용

  • 기존 콘텐츠 구조 재정비

    → 홈페이지 구성 항목을 사용자 중심의 정보 구조로 재배열하여, 제품의 흐름과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 톤 앤 매너 일치

    → 폰트, 컬러, 간격, 이미지 톤 등 모든 요소를 BX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리하고 통일감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 UI 텍스트 개선

    → 기술 중심의 표현을 사용자 친화적인 언어로 전환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장 톤을 다듬고 영어/한글 표현을 개선했습니다.

  • CTA(Call to Action) 흐름 간결화

    → 회원가입, 크레딧 충전, 서비스 시작 등 주요 행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도록 버튼 위치와 문구를 최적화했습니다.

  • 블로그/FAQ 메뉴 추가

    → 제품 업데이트, 기술 노트, 자주 묻는 질문 등 콘텐츠를 통해 AIEEV의 기술력과 지속적인 개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사용자 신뢰를 높이는 구조로 확장했습니다.

    리브랜딩한 홈페이지가 궁금하다면?.. ▶️ AIEEV 홈페이지 바로가기 ◀️

5. 브랜딩은 공통의 철학이다!


BX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얻은 가장 큰 교훈은, 브랜딩은 디자이너나 마케터의 결과물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공유해야 할 운영 원칙이라는 점입니다.

  • 내부 일관성 확보 → 외부 신뢰로 연결

    내부 팀이 같은 언어와 이미지로 소통해야만, 고객도 흔들림 없는 메시지를 경험합니다. 즉, 브랜딩은 내부 정렬(Internal Alignment)의 도구이자, 고객 신뢰(Customer Trust)의 첫 관문입니다.

  • ‘살아있는 철학’으로 운영해야 함

    가이드라인은 문서로만 존재할 때는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신제품 런칭, 투자 제안서, 세일즈 프레젠테이션 등 모든 순간에 적용되어야 진짜 의미가 있습니다.

  • 브랜딩 참여 = 팀의 주인의식 강화

    팀원 각자가 브랜딩 과정에 참여했을 때, “내가 만드는 코드/문서/세일즈도 브랜드 경험의 일부다”라는 인식이 자리 잡습니다. 이는 곧 조직 문화와 책임감을 강화하는 효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이 공통 언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AIEEV만의 브랜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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